보령시, 친환경 ‘설향’ 딸기 수확 한창
보령시, 친환경 ‘설향’ 딸기 수확 한창
‘딸기가 주렁주렁’… 하이베드 농법으로 노동력 절감 효과
  • 신광수 기자
  • 승인 2013.12.12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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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의 55농가(12.6ha)에서 친환경 ‘설향’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이중 8농가(1.5ha)에서는 작업능률 향상과 생산량 증가로 최근 시설되고 있는 ‘하이베드 농법’으로 수확하고 있다.
하이베드(고설)재배는 딸기재배에서 수확까지 농작업 환경이 개선된 편리한 시설이며, 친환경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로 작업환경이 청결하며 각종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 디지털 장비로 온·습도 관리와 양분, 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해 기존 토양재배보다 색택, 경도, 맛 등 상품성이 월등히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며 밀식재배가 가능해 수량도 20%이상 증대된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보령딸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하이베드 시설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6농가에서 올해 8농가로 2농가가 확대됐다.
관내 하이베드(고설)재배 농가는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종한 국내품종인 ‘설향 딸기’를 보급 받아 3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육묘하고 9월 초순 정식해 예년보다 수확시기를 2주정도 앞당겨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게 됐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하이베드(고설) 딸기재배 하우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딸기를 재배한 후 휴작기를 활용한 여름철 단경기 방울토마토 재배 신기술을 투입 연중 재배 체계를 갖추어 농가소득을 두 배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며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물로 집중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해 고설시설 활용 단경기 틈새작형 신기술을 보급해 휴작기에 여름철 단경기(3개월간) 완숙토마토를 재배, 10a(200평)에서 6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어 기존 고설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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