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서산지역 특산품인 생강한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한과업체에는 요즘 선물용이나 제수용으로 사용할 생강한과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부석면과 인지면, 팔봉면 일원 한과 제조업체들은 납품 수요를 맞추느라 연일 밤샘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 생강한과는 지역 특산품인 토종생강을 곱게 갈아 만들어 맛과 향이 독특하다. 은은한 생강향이 한과 특유의 기름 냄새를 줄이고 맛을 높여줘 고정 고객층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7일부터는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천호점, 미아점에서 설맞이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산 생강한과 선물세트는 1만원~1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종류가 준비돼 있다.
서산 생강한과는 17개 제조업체에서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향토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시 농업기술센터 송금례 생활기술팀장은 “웰빙바람을 타고 생강한과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서산생강한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마케팅과 신상품 개발, 공동생산시설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입 문의는 서산생강한과명품화사업단(041-660-3915) 또는 서산시농업기술센터(041-660-392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