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朴 대통령, 최악의 정치” 직격탄
김한길 “朴 대통령, 최악의 정치” 직격탄
‘與,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백지화’ 강력 비판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4.01.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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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3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젠 대놓고 스스로 최악의 정치라고 규정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 대통령이)최악의 정치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라고 했다.”며 “새누리당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대선 당시 정치개혁의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던 정당공천제 폐지를 백지화하는 쪽으로 사실상 공식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난해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을 줄줄이 파기하더니 새해 벽두부터는 정치개혁 공약인 돈도 안 드는 공약까지 뒤엎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줄 세우기와 돈 공천 등 자신들이 저지른 구태를 계속 하겠다는 것이고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특검 도입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6·4지방선거에 대해선 “우리가 당면한 목표는 두말할 것도 없이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의 뼈아픈 패배 딛고 이제는 이기기 시작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 며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선 우리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결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기획단을 당 차원으로 확대해 개편하겠다. 그리고 국민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변화에 우리가 먼저 과감하게 몸을 던져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자기혁신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우리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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