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安 신당 명칭, ‘구정치 헌당’으로 바꿔야”
與 “安 신당 명칭, ‘구정치 헌당’으로 바꿔야”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4.01.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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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8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전날 신당의 임시 명칭을 ‘새정치신당’으로 명명한데 대해 “실상은 표만 쫓는 양비론 구태정치, 새정치신당이 아닌 구정치헌당으로 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의원은 입만 열면 새정치를 말하지만 새정치를 제대로 이해를 하는지, 또 말할 자격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안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현했다.
최 원내대표는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공천제는 그 유지와 폐지에 따른 장점이 각각 분명히 있다.”며 “그러나 공천제가 폐지되면 청년, 여성 등 정치신인들의 정치 진출이 아주 심하게 제한된다는 치명적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생각을 가진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와 정치를 하는 게 새정치의 요체여야 한다.”며 “그런데 정치신인이 정계에 등장조차 못하도록 막는 게 과연 새정치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정부안에 반대 의사를 표한 데 대해서도 “지금 현 세대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복지를 하자고 하고, 미래세대의 부담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 과연 새정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 의원의 새 정치는 포장만 번드르르 할 뿐, 이 분의 속생각은 전혀 새 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안 의원은 표만 된다면 무조건 양비론으로, 비판적으로 가는 정치인식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새정치신당’ 대신 ‘구정치헌당’으로 가아한다.”고 최 원내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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