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첫날 대전·충남에서는 대전시장 후보에 이재선, 권선택, 육동일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충남에서는 전용학 등 1명이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또 시도 교육감의 경우 대전시에서는 한숭동, 이창기, 설동호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고, 충남도의 경우 김지철, 명노희, 지희순, 유창기, 양효준, 서만철 등 6명이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는 등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 운동이 가능해졌다.
또 유권자 직접 전화,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5회 이내), 어깨띠·표지물 착용, 홍보물 1회 우편발송, 공약집 발간·판매(방문판매 금지)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현역 단체장과 교육감은 직은 유지하되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
이에 따라 안희정 현 지사의 경우 등록마감일인 5월에나 가서야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은 5월 14일 마감되며, 2월 21일부터는 광역·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다만, 군의원 및 군수선거 예비후보는 3월 23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 여야 각 당은 예비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사실상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일제히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당내 선거대책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공천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역시 3월까지 창당을 마치고 공천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2012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새정추가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지난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새정추가 이른바 안풍(安風)을 일으키며 새누리-민주 양강 구도의 틈을 뚫고 ‘제3의 세력’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아니면 새누리당이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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