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北, 어떠한 도발도 현장서 종결”
김관진 장관 “北, 어떠한 도발도 현장서 종결”
사이버전 대응능력도 강화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4.02.06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을 동시에 대비하고 적의 어떠한 도발도 현장에서 종결할 수 있는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외교부·통일부·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軍주요 직위자 및 기관장, 정부와 당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평화통일은 튼튼한 안보기반 하에서만 가능함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안보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억제를 위한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 ▲미래지향적 자주국방역량 강화 ▲국민이 체감하는 국방경영 혁신 등 국방 분야의 핵심적인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강력한 실천을 다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을 동시에 대비하기 위해 제대별 위기관리체계를 상시 가동해 즉각 응대 태세를 유지하고, 도발 유형별로 징후변화를 추적 관리해 맞춤식 억제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야전부대의 경우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의 화전양면(和戰兩面) 전술의 실체를 인식해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전투의지 고양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강력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연합 감시자산을 통합 운용해 조기경보체제를 확립하고, 연합연습을 통해 실전적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올해 안에 합의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의 이행체제를 발전시키고, 화생무기와 사이버전 대응능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한 위협을 시나리오에 의한 한미 연습·위기평가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