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은 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하루만 지나면 소치올림픽’이라고 개막을 알리면서 김연아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NBC는 푸른색으로 가득 채운 바탕색 중앙에 커다랗게 디자인한 ‘숫자 1’을 배치시켜 기다렸던 소치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을 강조했다. 그 ‘숫자 1’ 내부에 김연아의 모습을 담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해당 이미지는 김연아가 4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모두 마치고 두 팔을 크게 들어보이는 모습이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김연아를 모델로 삼으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스타로 공인한 셈이다.
NBC는 올림픽 개막 열흘 전부터 같은 방식으로 주목할 만한 선수 한 명을 꼽아 개막을 기다리는 내용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올려 인기를 끌었다.
D-3일에는 미국이 자랑하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최강자 샤니 데이비스(32)를 모델로, D-2일에는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 라이언 밀러(34)가 모델로 나선 바 있다.
한편 김연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소치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인물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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