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삼총사’ 서울·도쿄 동시 공연
뮤지컬 ‘삼총사’ 서울·도쿄 동시 공연
알렉상드르 뒤마 동명소설 무대로… 역대 출연배우 총출동
  • 뉴시스
  • 승인 2014.02.13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류 뮤지컬 ‘삼총사’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에 따르면, ‘삼총사’는 3월 14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와 함께 같은 달 2일부터 15일까지 도쿄국제포럼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다.
본래 체코 뮤지컬인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의 동명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을 지키는 총사대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달타냥’과 3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나온다.
한국 공연은 엠뮤지컬아트가 2009년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2018년까지 유효한 아시아 판권을 구입한 이 회사의 사실상 창작품이다. 노래만 들여왔을 뿐 연출자인 왕용범 씨가 극본을 새로 썼다. 이 버전 그대로 지난 해 8월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처드홀에서 25회 공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과 일본 공연 기간이 하루 겹치나 무대 이동과 배우 출연 등을 놓고 볼 때 사실상 동시 공연이다. 소품과 의상 등을 옮길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같은 물품이 배로 필요하다.
엠뮤지컬아트 대표인 김선미 프로듀서는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의 방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초연부터 이달 초 막을 내린 성남아트센터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신성우, 유준상, 김법래, 민영기, 엄기준, 김상현 등 초기 멤버와 이건명, 김민종, 홍경수, 박무진, 김형균, 조순창, 박성환, 손준호,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성민, 한류그룹 ‘2PM’ 준케이, 한류그룹 ‘샤이니’ 키, 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밴드 ‘FT아일랜드’ 송승현, 김아선, 소냐, 김여진, 김사은, 다나, 제이민, 그룹 ‘원더걸스’ 예은 등 흥행작으로 키운 배우들이 모두 나온다. 서울 공연 4만~13만원. 02-764-785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