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손잡고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일일이 손잡고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양대 김희수 총장, 모든 졸업생에 직접 학위증 수여
  • 최춘식 기자
  • 승인 2014.02.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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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의 학위수여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김희수 총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학위증을 수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식장에는 4년 동안 대학생활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물이 상연되고, 김희수 총장은 졸업생 한명 한명에게 직접 학위증을 전달하며 일일이 격려해주고 축하의 덕담을 전한다.
캠퍼스에 마련된 ‘추억의 거리 사진전’과 ‘포토존’은 졸업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학창시절 마지막 모습을 담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같은 방식의 졸업식은 권위주의와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탈피해 졸업생 전원에게 축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80% 이상의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이 대학의 학위수여식에는 올해에도 1600명의 졸업생중 81%인 1300여 명이 참여의사를 보였으며 지도교수들도 모두 참석해 캠퍼스에서 사제지간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눈다.
특히 사랑과 희생으로 자녀 뒷바라지를 해온 학부모를 위한 특별상인 ‘신사임당상’에는 서훈미(47) 씨를 비롯한 2명이 수상한다.
또 올해 작업치료사와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을 한 이희용(작업치료 4) 양과, 안현호(임상병리 4) 군은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장상을 받는다.
김희수 총장은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 “건양인의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정직하게 사회생활을 해나가길 바라며, 포기하지 않고 하면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은 19일 재활복지교육대학, 글로벌경영대학, 군사경찰대학, 과학기술융합대학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대학원, 22일에는 의과대학, 의과학대학, 의료공과대학으로 나눠 진행되며 학사 1501명, 석사 135명, 박사 6명, 명예박사 1명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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