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홀대받는 ‘도덕성회복 국민운동’
아산에서 홀대받는 ‘도덕성회복 국민운동’
아산시지부, 3년째 사무실 잃고 표류

노인회사무실 마저 “자리 비워 달라”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4.02.2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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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회복국민운동 아산시지부가 3년째 사무실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도덕성회복국민운동 아산시지부(지부장 맹복재·이하 아산시지부)는 그동안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이하 노인회사무실)가 입주해 사용 중인 건물에 아산시지부도 사무실을 두고 도덕성회복운동을 전개했다.
아산시에서 2012년 초에 노인회사무실과 아산시지부가 입주한 건물을 신축하는 바람에 아산시지부도 사용 중이던 사무용품 및 비품들을 남산노인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박스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아산시지부에 따르면 2012년 12월17일 건물이 준공된 후 노인회사무실은 입주를 했으나 아산시지부는 여지껏 입주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또한 설상가상으로 컨테이너박스마저 남산노인회 측에서 비워달라는 요청으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그동안 아산시 지부는 아산시를 수차례 방문해 노인회사무실을 다시 신축한 이후에도 같이 입주해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아산시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해오고 있다.
노인회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온천동 206-60)은 아산시가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산시지부 임원들은 “아산시나 노인회사무실도 서로 봉사하고 또한 도덕성회복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산시지부의 활동에 협조는 못할 망정 홀대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맹 지부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제일호텔 회의실에서 중앙회 부총재, 아산시의회 의장, 성균관 부관장 등 150여 명의 지역인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요즈음 정치·사회· 가정 등 각 분야에서 도덕성이 실종돼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뜻을 같이하는 350여 명의 자연부락 노인회장을 특별자문 위원으로 모시는 위촉식을 가졌다.
또 자연부락 경로당을 중심으로 도덕성회복운동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하기로 했으며 마을에서 존경받는 노인들께서 솔선수범 하기로 결의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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