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비수도권 ‘수도권 집중’ 반대 격렬
13개 비수도권 ‘수도권 집중’ 반대 격렬
서울역 광장서 3300여명 참여한 국민대회 열려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11.0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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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에 1천만인 서명 결과서 전달


비수도권 13개 시도민 3300여명은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수도권 집중화를 반대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1천만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13개 시도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농민단체 등 3300여명이 참여해 비수도권 주민의 폭발적인 단합된 힘을 나타냈다.
비수도권 주민의 많은 관심과 동참속에 수도권 집중화를 반대하는 서명을 받은 지역균형발전협의체(공동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낙연 국회의원)는 수도권 집중화를 반대하는 결의대회 개최후 1119만5000명이 참여한 서명결과서를 청와대와 국회에 제출하며 13개 시도민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지역균형발전 지방의회 협의회 대표인 김영관 대전시의장은 “우리가 촉구하는 지역균형발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의 관계로 함께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수도권 집중을 통한 성장이 아니라 전국적인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정책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해 나가자면서 현 정부가 수도권 집중화정책을 포기할 때까지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총궐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1천만인 국민대회는 식전행사로 풍물놀이 후 본행사로 각계의 인사말씀, 서명운동 결과발표, 각계 지지선언, 자전거투쟁단 입장, 공동성명서 발표, 퍼포먼스가 있었고 이어 서울역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가두행진과 여의도에 소재한 방송사 앞을 순회하면서 시위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충남도 채훈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13개 시도에서 참여한 주요인사들은 서울역광장에서 국민대회후 국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장에 동참하고 국회 의장에게 서명결과서를 전달했다.
이어 청와대를 방문해 정책실장에게도 서명결과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는 지난 7월 하순부터 9월말까지 1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1119만5000명이 서명에 참여해 목표대비 112%를 달성했고 충남도는 81만7000명이 참여해 목표대비 105%를 달성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순회 자전거투어단을 동서부권 등 2개노선으로 선정해 시도별 3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투어단과 함께 시가지를 지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과 1천만인 서명운동 결과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투어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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