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승격은 우리 것”
“K리그 클래식 승격은 우리 것”
챌린지 미디어데이 개최
  • [뉴시스]
  • 승인 2014.03.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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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최고의 자리를 향해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꿈꾸는 10개 팀 감독들이 저마다의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014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강원FC·대구FC·대전시티즌·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광주FC·수원FC·FC안양·고양HiFC·부천FC·충주 험멜 등 K리그 챌린지 10개 구단의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축구 헌정 선서를 마친 뒤 각 팀 감독들이 무대에 올랐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칼을 갈아온 만큼 당찬 포부로 선전포고를 했다.
조동현 안산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안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어제 창단식을 했는데 안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클래식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어느 팀과 대결하든 공·수 전환이 빠르고 거침없는 축구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알툴 강원 감독은 “터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전반기에 최대한 힘을 집중해서 후반기에는 팀 운영을 여유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덕주 대구 감독은 “신인 선수 10명이 들어왔다. 태국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을 하며 체력과 전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며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오느 팀과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 대구를 상대하는 팀들은 다들 주의하길 바란다.”고 승부욕을 감추지 않았다.
남기일 광주 감독대행은 “광주만의 색깔을 지닌 축구를 하겠다.”며 “어느 팀과 만나도 절대로 물러 서지 않는 축구를 하겠다.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 질 높은 경기를 해서 챌린지의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지난 시즌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강원·대전·대구 등 클래식 팀이 가세해 챌린지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 같다.”며 “우리 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다른 팀에 비해 다소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절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진호 대전 감독대행은 “이렇게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니 흥분이 된다.”며 “지난 시즌에 아깝게 강등이 됐는데 새 시즌에는 반드시 1부 리그로 다시 올라가겠다. 목표를 이루고 대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진한 부천 감독은 “축구 명가 부천의 명성을 부활시키겠다.”고 했고 김종필 충주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는데 올 시즌에는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무 고양 감독과 이우형 안양 감독 역시 “전지훈련 기간 많은 준비를 했다.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올 시즌 우승 후보였다. 감독들의 생각은 대체로 일치했다. 지난 시즌 2위 팀 안산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또 챌린지 강등팀들의 강세도 예상했다.
수원·대전·부천·충주·강원의 수장들은 안산의 우승을 전망했고 대구와 안산은 강원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광주와 고양은 광주의 우승을, 안양은 대전의 우승을 점쳤다.
몰표를 받은 안산의 조 감독은 “강원을 우승 후보로 꼽겠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클래식 진출이다.”고 말했다.
광주의 남 감독대행은 “제가 말을 하면 그대로 되는 경우가 많다.”며 “10개 팀 다 우승후보로 보지만 솔직히 저희가 우승을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챌린지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과 안산 그리고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구와 광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약 8개월 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출범 2년 차를 맞은 K리그 챌린지에는 총 10개 팀이 도전장을 내민다. 팀당 36경기씩 총 180경기가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는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한다. 2~4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실시하고 승자가 클래식 11위 팀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챌린지 플레이오프 방식은 다음과 같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3위 홈에서 준플레이오프(단판경기)를 갖는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위와 플레이오프(단판경기)를 벌인다.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90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경우 각각 3위와 2위 팀이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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