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너도 나도 출사표…후보 난립 과열 우려
금산, 너도 나도 출사표…후보 난립 과열 우려
6·4 지방선거 32명 출마 물망… 기초의원 후보 22명 역대 최다
  • 박경래 기자
  • 승인 2014.03.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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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금산군의 경우 기초단체장 후보 5명을 비롯해 모두 32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다 후보군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너도 나도 출사표를 던져 넘쳐나는 후보 난립으로 자칫 과열혼탁 선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6·4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 하고 있는 후보들을 포함 현재 모두 32명으로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 3명을 포함해 5명이다.
박동철 현 군수의 3선 도전에 고재중, 박범인, 문정우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고 최영준 후보의 경우는 현 군수를 견제하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참여해 잠재 후보임을 보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의 경우 원칙적으로 합의한 후보까지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선거는 3파전 양상이다.
한편, 상대적으로 광역의원 선거는 경쟁률이 낮은 편으로 가. 선거구(금산, 남일, 남이, 부리)는 3선에 도전하는 김석곤(새) 의원과 황원섭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나. 선거구(추부, 진산, 복수, 금성, 군북, 제원)의 경우는 김복만(새), 박찬중(민), 유태식(새) 후보가 경쟁 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누리당 두 후보의 경선결과에 따라서는 양자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는 그야말로 이잔투구의 양상이다.
10개 읍면 3개 선거구에서 비례대표를 포함 8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22명이 출사표를 던져 가. 선거구(금산, 부리, 남일, 남이)의 경우 3명 당선에 9명의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어 3: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길준무 전 의장이 8년 정치 공백기를 깨고 출마선언을 한 상태고 김왕수, 황국연 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이상헌 의원도 3선 도전에 나선 상태다.
또 심정수 전 도의원도 기초의원에 도전하고 신규로 진입한 김은구, 박인군, 허인숙, 최은규 등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정치신인도 있어 최고 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나. 선거구(추부, 제원, 군북)의 경우는 박병진, 김종학 현 의원에 김태경 전의원의 3명으로 압축되는 양상으로 보여 다소 경쟁률은 싱겁게 보인다.
하지만 다. 선거구(진산, 복수, 금성)는 6명의 초선들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비례대표는 김정례(새) 현 의원에 전인숙, 박희숙, 최미숙씨가 예비후보 명단단에 오르내리고 있어 이 또한 경쟁이 심한편이다.
상리에 사는 지역 주민 김모씨(53)들은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너도 나도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지만 관심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과열혼탁 선거전으로 군민들간 갈등이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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