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 올해부터 무농약농산물 확대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 올해부터 무농약농산물 확대
친환경농산물 경매장 활성화… 지역 재배농가 수익증대 기여 전망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4.04.13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권 최고의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이 올해부터 친환경농산물 거래를 확대해 천안지역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경매장 운영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저농약농산물 위주로 취급하던 것을 무농약농산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입주경매법인인 천안청과㈜가 운영주체가 돼 1억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경매장을 운영하게 되며, 법인에서 소요물량을 확보하고 전자거래 및 정가·수의방법으로 예약주문에 의한 거래를 하게 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위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농산물검사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검사소 설치 전까지는 반입농산물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거래는 지난해까지 17개 품목에 그쳤으나 무농약농산물까지 확대함에 따라 올해부터 과일 등 6개 품목을 늘려 23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됐다. 
친환경농산물 거래를 처음 시작한 2009년 457톤(14억57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거래량이 1047톤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고 거래금액도 41억6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시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 지도를 강화하고 유통관계자 및 생산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친환경농산물 거래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최용인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다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을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경매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의 2013년 농산물 거래현황은 총 6만8145톤 1146억3700만원을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