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
연예계, 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 뉴시스
  • 승인 2014.04.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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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며 애도와 조속한 실종자 구조를 기원했다.
SBS는 이날 예정된 주말드라마 ‘기분좋은날’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첫 방송도 19일에서 26일로 연기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들 모두 무사히 귀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애도했다.
영화계도 함께했다. 탤런트 이선호(33)·김혜나(34) 주연 ‘멜로’(감독 이로이) 시사회는 오후 2시 언론·배급시사회는 하지만,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인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가수 보아(28)는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감독 듀안 에들러)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보아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영화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영화사에 전달했다. 전날 예정됐던 VIP 시사회도 하지 않았다.
또 ‘인간중독’ 제작발표회, ‘리오2’ VIP시사회도 취소를 알렸다. 18일 예정된 영화 ‘표적’(감독 창) 예체능 쇼케이스 행사와 영화 배두나(35)·김새론(14) 주연 ‘도희야’(감독 정주리) 제작보고회도 접었다.
가요·공연계도 동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홍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뮤직크리에이터 데이’ 행사를 미뤘다.
가수 박정현(38)은 18일 예정된 ‘싱크로퓨전(SYNCROFUSION)’, 가수 정기고(34)는 래퍼 빈지노(27)와 함께한 곡 ‘너를 원해’ 발표를 연기했다.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인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21)도 신곡 프로모션을 취소하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걸그룹 ‘에이핑크’는 19일 팬미팅, 아이돌그룹 ‘블락비’는 싱글 17일 선보일 신곡 ‘잭팟(JACKPOT)’ 음원 발매, 아이돌그룹 ‘엑소’는 인터뷰 일정 등을 미뤘다.
뮤지컬 ‘풀하우스’도 18일 프레스콜을 취소했다.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가 애도를 표하고자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른 공연제작사들도 일정상 공연은 올렸지만, 관련 이벤트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밖에도 탤런트 조인성(33)과 전지현(33)이 참여하기로 한 브랜드 홍보 행사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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