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키 어려운 국악기를 다뤄 보고, 자신만의 국악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행사가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열린다.
군은 내달 3~4일 군 일원에서 ‘2014 국악기 제작체험 대제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제1회 국악방송사장배 전국 국악동호인 기악 경연대회’(3일)와 ‘대한민국 국악동호인 경·서도 민요대회’(4일)가 영동체육관에서 열린다.
국악기 제작과 연주 체험은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할 수 있다.
이 기간 가야금·거문고·아쟁·해금 등 각종 국악기가 시중 가격보다 30~70% 싼 가격에 판매된다.
군내에는 난계국악박물관·난계사·국악기체험전수관·세계 최대 북 ‘천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조준석(무형문화재 19호) 난계국악기제작촌 악기장은 “5년 이상 자연 건조한 오동나무를 이용해 직접 국악기를 만드는 체험장을 마련했다.”며 “전국의 국악 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분이 군을 방문해 국악의 멋과 흥을 직접 보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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