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재·부품 수출 648억달러
1분기 소재·부품 수출 648억달러
전년 동기대비 2.1% ↑… 수입은 404억 4천만 달러
  • 뉴시스
  • 승인 2014.04.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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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소재·부품 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산업의 수출은 64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전체 산업 수출액(1383억 달러)의 47%를 차지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산업의 수입은 40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 산업 수입액(1326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5%로 조사됐다.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24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12분기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수출액을 살펴보면 일반기계부품은 60억4000만 달러, 전자부품은 211억9000만 달러, 수송기계부품은 7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1차 금속, 고무 및 프라스틱 수출은 각각 62억 달러, 2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9%, 1.7%씩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심으로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과의 소재·부품 수출은 8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수입은 68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3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과의 소재·부품 수출은 6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수입은 46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일본과의 소재·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35억 달러, 수입은 73억 달러, 무역수지적자는 38억 달러에 달했다.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는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도 18.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며 “정부는 미래시장 유망 200대 소재·부품 개발 등 ‘시장선도형(First Mover) 전략’과 ‘선진국 추격(Catch up) 전략’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권역별 상담회 개최 등 시장 맞춤형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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