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도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안내와 인명구조를 위해 ‘국가지점번호 시범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달진 민원봉사과장을 비롯해 서산경찰서, 태안해경, 태안소방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지점번호 시범 설치사업 관련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국가지점번호제도는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로 전 국토를 100㎞ 단위로 구획해 문자를 부여하고, 이하부터는 10㎞, 1㎞, 100m, 10m 단위까지 격자형으로 번호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회의는 소방, 경찰 등 기관별로 위치표시가 서로 상이해 산악,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의 위치 식별이 곤란해 긴급 상황에서 공동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통일된 위치 표시체계 구축사업으로 각종 재난사고에 기관 간 유기적인협조체계로 신속한 대응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지점번호 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조 및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경찰, 소방 등 통일된 위치표시 체계 사용에 따른 의견 수렴 및 공공기관 지점번호판 설치 확대 및 공동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실시했다.
김달진 민원봉사과장은 “안전이 최우선인 요즘 사고 발생파악은 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가지점번호 시범 설치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기관 간 적극적인 협조와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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