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전시장선거 사활 건 화력집중
與野 대전시장선거 사활 건 화력집중
정치권, 전국 공략에 중원승기 구심점 노려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5.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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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6·4 지방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한밭(대전)을 차지키 위한 여야 중앙당의 화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활을 건 승부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27일 이같은 중앙당 집중지원은 여야정치권이 역대 선거에서 풍향계 역할을 했던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아야 전국적 승리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대전시장 선거전의 분위기를 끌어모아 충남과 충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진 만큼 화력을 집중하면 충분히 승산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날 발표된 지역일간신문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새민연 측이 잘못된 조사라고 지적하는 등 예민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중앙당지원 왜 집중되나=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은 27일 오후 대전을 방문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역 유세를 시작으로 문창시장과 한민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퇴근시간에는 시민이 많이 모이는 유성구 노은역과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김 의원은 유세에서 “힘있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시장은 물론 구청장과 지방의원까지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오전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재오 의원이 서구 둔산동 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마지막까지 분발해 반드시 시장에 당선되길 기원한다.”며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까지 연일 대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22일 오전 서구 둔산동 권선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필승결의 대회에 참석해 “대전은 대한민국의 허브로 대전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라며 “권 후보가 대전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개시 첫 주말인 24일에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전을 찾아 “대전의 표심 변화가 시작됐고 역전의 승기를 잡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25일에는 문재인 후보가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를 통해 “권 후보는 능력이 검증된 후보고, 국가를 위해 제대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대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문 의원과 권 후보의 거리 유세 중에는 주말을 맞아 쇼핑 나온 일반 시민이 문 의원과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들면서 한때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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