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서면 장령산휴양림이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령산(해발 656m) 자락에 자리 잡은 이 휴양림은 야영장(5000㎡), 삼림욕장, 야외 물놀이장, 야외 공연장, 산책로(2㎞), 4개 등산로(6㎞), 운동장(농구, 족구, 배구) 등이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4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는 장령산 등산로는 코스별로 옥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다.
장령산휴양림은 봄이면 벚꽃과 영산홍, 진달래가 만개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가을에는 형형색색 단풍 속에 등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눈이 쌓인 산속 오두막집의 풍경이 더없이 아름답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요즘 이곳에는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려는 휴양객들로 가득하다.
지난해 이곳을 다녀간 휴양객은 모두 15만7000여 명이나 된다. 7월에만 2만여 명이 찾았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주차비(경차 1000원, 소형 3000원, 대형 5000원)를 내면 된다.
이용 예약은 인터넷 장령산휴양림 홈페이지(http://jaf.cbhuyang.go.kr/)나 관리실(043-730-3491)로 해야 한다.
이곳을 찾은 서영희(35·여·대전 유성구)씨는 “대전에서 가까운 곳에 경치도 좋고 시원한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물놀이를 즐기면서 편하게 휴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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