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동남구보건소에서는 하절기 감염병 발생 또는 모기, 해충 등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집중 방역소독기간에 들어갔으며 긴급 시에는 상황에 따라 토·일·공휴일에도 방역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일본 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동남구보건소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월~10월 하순까지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생활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생활수칙으로는 △집주변 웅덩이, 불결지역 정화와 잡초제거 △가정 내 방충망 사용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 등이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동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의 주 서식처인 취약지역(쓰레기적환장, 풀숲, 하수구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니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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