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를 선언한 김성주(35) 아나운서가 MBC 방송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는지는 이달 초 봄 개편에 맞춰 결정될 전망이다.
1일 MBC 성경환(52) 아나운서 국장은 “김성주 아나운서가 어제(2월28일) 오후 5시 넘어 부장에게 사표를 냈고 이 내용을 오후 늦게 외부에서 보고 받았다. 2일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계속 맡길지 여부에 대한 회사 논의 전”이라고 밝혔다.
또 “아나운서가 47명 있다”며 MBC 소속 아나운서 우선 기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계속 맡을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성 국장은 또 아나운서 프리선언이 자칫 콘텐츠 질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제작비는 한정 됐는데 인건비가 계속 치솟다보면 콘텐츠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 가장 큰 손해는 시청자가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의 ‘스타’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그만큼 콘텐츠의 질은 떨어지는 최근 방송가의 구조적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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