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일부 학교장 잦은 출장, 도마 위
충남지역 일부 학교장 잦은 출장, 도마 위
충남도의회 도교육청 교육정책국 행정사무감사 시행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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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일선 학교장의 잦은 출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1년에 100회 이상 출장을 나간 교장이 203명에 이르는가 하면, 183일간 출장 중인 교장도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도교육청 교육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총체적인 혁신과 내실화를 주문했다.
송덕빈 위원(논산1)은 “지난해 183일을 출장 나간 교장은 도대체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감을 나눈 날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공휴일을 다 빼면 대략 200일 정도를 출근하는데 183일 출장을 나간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사적이고 필요 없는 행사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철저히 조사해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예술고 방과 후 학교 강사 운영 현황을 보면 내부 강사를 우선 배치해 흥미를 잃는 학생이 많다.”며 “강좌편성 시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학습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맹정호 위원(서산1)은 “학교 주변 성범죄자가 대거 거주하고 있는 만큼 해당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특성화고 졸업생 중 비전공분야 취업사례가 많다.”며 “취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성화교육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익환 위원(태안1)은 “학생 및 교사의 인권이 중시되고 있으나, 교사와 관련한 민원은 끊이질 않고 있다.”며 “교사 간 다툼 역시 지난해 2건에서 올해 10건으로 늘어났다. 갈등을 봉합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형달 위원(서천1)은 “학교 담임교사를 2년 이상 한 기간제 교사 현황을 보면 초교 138명, 중등 198명, 고교 173명이나 된다.”며 “학생의 인성 등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해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정규직 교사가 담임을 맡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기승 위원(아산3)은 “일부 지역의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이 소극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산시의 경우 학생 600여 명에 대해 구강건강검진을 하는 등 우수사례로 꼽힌다. 벤치마킹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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