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아름답고 깨끗한 녹색 생활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 곳곳에 주민쉼터 형 공원을 조성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채운동에 위치한 구(舊) 현충각 부지에 3000㎡ 규모의 채운공원을 조성한데 이어 우강면 대포리와 부장리 일원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운동기구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여가 및 체육활동 공간을 확충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및 놀이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자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합덕읍 운산리 일원에 서동어린이공원과 중동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 놀이시설과 모래놀이터, 산책로를 조성했다.
당진시는 2015년에도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녹색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주택가 공터 등 자투리 유휴지를 활용한 쌈지공원을 가원예식장과 버스정류장 사이에 조성한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병행해 옛 정취가 살아있는 마을 정자나무 식재를 비롯, 주민쉼터와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맞춤형 주민 녹지 환경 조성사업을 관내 7개소에 조성하고 생활권 녹지 확보를 위해 신평초등학교와 상록초등학교에 명상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웰빙을 중시하면서 자연을 벗 삼아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최근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휴식도 취하고, 간단한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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