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역 옛날 사진을 찾습니다”
“황간역 옛날 사진을 찾습니다”
내년 1월 1일 개설 11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행사
  • 뉴시스
  • 승인 2014.12.0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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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황간역은 경부선 서울역과 부산역 중간에 자리 잡은 시골 간이역이다.
이 황간역이 2015년 1월 1일 110번째 생일을 맞이해 옛 추억을 담은 사진을 찾고 있다.
2일 황간역에 따르며 오는 15일까지 황간역의 옛 추억을 담은 귀한 사진과 초창기 승차권 등을 찾아 내년 1월 철도문화전시회를 연다.
옛 황간역 풍경이나 열차 통근(통학) 모습, 철로 보수 장면 등 다양한 사진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기증한 사진은 복사본을 만들어 전시하고, 원본은 소장자에게 돌려준다.
전시하는 사진에 소장자의 이름과 짤막한 사연도 곁들여 놓을 예정이다.
앞서 황간역은 오는 6일 맞이방에서 작음 음악회를 여는 등 개설 1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황간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보통 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 역은 예전에 영동군 매곡·상촌·추풍령면과 경북 상주 지역 주민이 이용하고, 주변에서 생산한 목재와 석탄, 농산물을 수송하는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현재는 하루에 무궁화호 열차가 15번 정차하고, 일일 평균 300명이 이용하는 작은 역으로 변해있다.
황간역과 이 지역 주민은 황간역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음악회와 향토작가 20여 명의 작품과 그림을 새겨 넣은 항아리 시화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 역에서 개최했다.
역 광장에 원두막과 허수아비도 세워 유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고, 옥상에 하늘 맞이 방과 문화 사랑방을 만드는 등 역 전체를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황간역에는 요즘도 휴일마다 제법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사진을 기증하려면 황간역(043-742-89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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