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반고 신입생 경쟁률 0.99대 1 ‘미달’
충북 일반고 신입생 경쟁률 0.99대 1 ‘미달’
19일 충북 마지막 선발고사… 2016년부터 내신으로만 입학
  • 뉴시스
  • 승인 2014.12.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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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2709명 정원에 1만2566명이 지원, 평균 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평준화 지역인 청주(19개교)는 6548명 모집에 6619명이 지원해 71명을 초과했다.
그러나 비평준화 지역(33개교)은 6161명 모집에 5947명이 지원, 214명이 미달했다.
미달학교는 내년 1월 8일부터 이틀간 추가모집하게 된다.
이번 일반고 지원자들은 오는 19일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청주,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고사지구 43개교에서 시행되는 신입생 선발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고사 과목은 ▲1교시 국어, 사회 ▲2교시 영어, 과학 ▲3교시 도덕, 수학, 기술·가정 등이다
문항당 배점은 0.75점으로, 총 160문항에 120점 만점이다.
수험생은 오전 8시 20분까지 고사실에 입실해야 된다. 또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시각 및 교시별 잔여 시간표시 이외의 기능이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고사실 내 반입이 금지된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2016년도부터 현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한 뒤 내신성적으로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수 감소로 일반고 수용이 충분하고 일제고사식 평가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취임 전부터 고교 선발고사가 획일화된 문제풀이로 학습방법 개선의욕 저하, 입시부담, 교육적 시간 및 예산낭비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앞으로 내신성적 반영은 중학교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 등으로 3학년 성적에 비중을 둬 학습동기와 의욕을 고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월 말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3월까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8월 말까지 평준화 일반고, 고등학교 입시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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