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KTX 지역갈등 초래해선 안된다”
“호남KTX 지역갈등 초래해선 안된다”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호남 相生 방안 도출 강조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5.01.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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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전시청 제공]

권선택(사진) 대전시장은 22일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와 관련해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어제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한 것으로 안다.”며 “이 문제가 지역 간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치 이슈화 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해 대전-호남 지역 간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경계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제는 갈등을 봉합하고 지역 정치권과 호남권 인사들이 서로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도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문제를 두고 이용객 편의성, 안전성,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선택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민간 사업자 선정 관련 소송에서 대전도시공사가 패소한 것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사장을 불러 호되게 질책했다.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며 “항소여부는 도시공사가 로펌 자문을 통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어선 절대 안 된다. 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애초 계획대로 2018년 완공, 이듬해 운영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재원 조달 문제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에 대해 “정부의 500억 원 지원방식에 다소 이견이 있다. 500억 원 맞추고 공공성, 경제성, 시민정서와 민의를 바탕으로 한다는 큰 원칙에는 문제가 없다.”며 “시와 신세계(민간 사업자) 사이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 민간사업자인 신세계 측과의 실시협약 시한은 이달 26일까지다.
한편 이날 브리핑은 올해 시정방향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대전시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경제활성, 원도심 활성, 대중교통 혁신을 3대 혁신과제로 정했으며,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첨단산업단지 조성 ▲수요자 중심의 도시재생 ▲충청권 광역철도망 착공 ▲대전의료원 착공 ▲자립형 강소(벤처) 기업 지원·육성 ▲대덕특구 시민과학 공원화 ▲청년인력관리공단(센터) 설립 ▲창작문화예술인 레지던스 조성 ▲시민행복위원회 설치를 10대 브랜드사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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