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28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서구 태권도협회’와 ‘여성 호신술 교육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여성들이 범죄피해 상황을 대비해, 손쉽게 가해자를 제압하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기방어능력을 키우는 호신술 교육이다.
서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민과 관이 맞손을 잡아 ‘무료 여성 호신술 교육’을 계획했으며, 이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서구가 최초이다.
협약에 따라, ‘서구 태권도협회’는 재능 기부로 여성 호신술 교육을 진행한다.
서구 지역 태권도장 130개소 중, 배재 태권도, 동아 태권도, 용인대건양 태권도, 행복 태권도가 뜻을 함께했다. 서구는 호신술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태권도협회의 호신술 교육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 하기로 했다.
박봉전 서구태권도협회 회장은 “지금은 태권도장 4개소가 참여했으나, 재능기부 나눔 분위기가 퍼진다면 참여 도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협약에 참여한 태권도협회와 태권도관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 대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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