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백제병원 이덕희 회장,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받아
논산 백제병원 이덕희 회장,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받아
군의관으로 6·25전쟁 참전 공로 인정
  • 최춘식 기자
  • 승인 2015.06.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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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논산 백제병원 제공]

의료법인 백제병원 이덕희 회장(96)이 군의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위해 공헌한 공로로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받았다.
최근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명현)은 이덕희 회장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서상국 논산육군훈련소장도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일제시대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1945년 해방이 되면서 조국으로 돌아와 충남 부여에 자리를 잡고 ‘익생의원’을 개원해 의료활동을 펼쳤으며 군의관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특히 1982년 의료사각지대인 논산에 백제병원을 설립해 2002년까지 이사장 겸 원장, 현재는 회장으로 병원을 경영하며 인술을 베풀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왔다.
또 의료인으로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 지구촌 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송화강의 증언’과 ‘여명의 종소리’ 등 저서를 발간,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
6·25전쟁 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사업에 의해 나라를 위해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참전한지 60여 년이 지나 뒤늦게나마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증서를 받게 됐다.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은 이덕희 회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만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렇게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여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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