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특수교육과 주관으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지역 내 장애·비장애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작은 세상, 큰사랑 통합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이 캠프는 2001년도부터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인근지역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캠프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기간동안 32명의 장애·비장애 아동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선 32여 명의 특수교육과 학생들과 함께 2박 3일간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첫 날, 실내운동회 프로그램에서 페트병 볼링, 딱지치기, 볼폴던지기 장애물 달리기, 공 굴리기, 물풍선 던지기 등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둘째 날는 도깨비 잡기놀이, 물총놀이 등 야외활동과 인근 광덕사 호두나무 캠핑장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 체험을 하며, 마지막 날은 퇴소식과 함께 열리는 ‘꿈꾸는 학예회’에서 부모님들께 보여주기 위해 율동과 합창, 부채 만들기, 액자 만들기, 뻥튀기 얼굴만들기 등의 솜씨 대결과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수교육과 학과장 김진호 교수는 “통합캠프를 통해 비장애 학생에게는 장애인식 개선을, 장애학생은 부모님 곁을 떠나 캠프에 참여해 자립심과 사회성을 키우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또 장애아동의 부모는 잠시 육아활동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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