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바다 살릴 수 있다면”
“고사리 손으로 바다 살릴 수 있다면”
봉명초, 헌수건 1천여장 태안군에 전달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12.20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봉명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회장 황지영)는 20일 태안 기름유출 방재작업에 사용할 헌 수건 1000여장을 모아 태안군청 재해상황실에 보냈다.
학생들은 기름유출로 피해가 심각한 태안지역에 자원봉사자들이 장비가 없어 그냥 돌아갔다는 뉴스를 접하고 자발적으로 한사람에 한 장씩의 헌 수건을 가져오게 됐다.
특히 전교어린이회장 이름으로 가정에 안내장을 보내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 결과 집에서 잘 쓰지 않는 헌 수건과 면으로 된 헌 옷을 보내기도 했다.
황지영 회장은 “헌 수건을 걷는 것도 각 반 회장이 직접 걷어 한 곳에 모았다”며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하루 빨리 바다도 살아나고 주민들도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