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활력을 되찾아 줄 웰빙 명소가 대전 서구에 자리잡았다.
지난달 말 조성된 ‘도심속 황톳길’은 월평동과 만년동 사이 총연장 3㎞에 달하는 순환코스로 조성돼, 1시간 가량의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부담 없는 코스로, 무더운 여름철 등산이나 무리한 운동 대신, 도심 가까운 곳에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도심속 숲길을 걷다 보면 부드러운 황톳길의 촉감이 느껴지고 소나무, 메타세쿼이아, 잣나무 등 도심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향은 삼림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걷는 동안 갑천 변과 은평공원 등 곳곳에 마련된 휴식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구는 올해 12월까지 수정타운아파트와 샘머리아파트 구간에 2㎞의 숲길을 추가로 조성해, 구민들에게 추가로 건강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