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장에 이경숙 숙대총장
대통령직 인수위장에 이경숙 숙대총장
인수위제도 시행 이래 첫 여성 임명
  • 강재규 기자
  • 승인 2007.12.25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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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경숙(여·64·사진)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제도가 생긴 지난 1998년 이후 여성이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선자는 또 인수위 부위원장에 4선의 김형오 의원, 인수위 대변인에 이동관 전 선대위 공보특보를 각각 임명했다.
당선자 비서실장에는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의원, 당선자 대변인에는 후보 비서실 부실장 출신의 주호영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당선자는 이와 함께 정권 인수 작업과 새 정부 향후 5년의 국정 밑그림을 짤 인수위로 산하 7개 분과 및 1개 특위로 구성했다.
이전 6개 분과로 이뤄졌던 ‘노무현 인수위’에 비해 1개 분과, 1개 특위가 늘어나는 대신 인원은 150명에서 최대 200명 미만으로 이전의 247명 가량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수위를 완전히 전문가 중심의 ‘정책·실무형’으로 짜라는 이 당선자의 특명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부 조직의 큰 얼개는 ▲기획조정 ▲정무 ▲경제1 ▲경제2 ▲외교·안보·통일 ▲사회·교육·문화 ▲행정 등 7개 분과와 국가경쟁력강화특위로 짰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에는 한반도대운하팀, 정부혁신 및 규제개혁팀, 투자유치팀, 기후변화 및 에너지대책팀, 새만금팀, 과학비즈니스벨트팀 등 6개 태스크포스팀이 포진됐다.
종래의 각 분과에는 위원장 없이 간사를 두는 대신 분과위원장을 두기로 한 가운데 최종 분과위원장 인선은 인수위원장과의 협의를 거쳐 26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대변인에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이동관 전 선대위 공보특보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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