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선자, 인수위 인선 마무리
李 당선자, 인수위 인선 마무리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에 사공일·데이비드 임명
  • 강재규 기자
  • 승인 2007.12.26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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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분과 간사위원·인수위원·자문위원단 등 후속인사 단행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정권인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이 당선자는 전날 이경숙 인수위원장,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인수위원장 직속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과 7개 분과 간사위원 및 인수위원, 자문위원단 등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이 당선자가 큰 틀의 인수위 인선을 끝냄에 따라 이 위원장은 이르면 27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갖고 기본 활동방향 등을 논의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오후 삼청동 안가(安家)로 이 당선자를 예방, 인수위원장으로서의 첫 인사와 함께 향후 활동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다.
인선안에 따르면 인수위원장 직속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에 사공일 전 재무장관과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감독센터 회장이, 공동부위원장에는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김형오 의원과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각각 임명됐다.
7개 분과위별 간사로는 기획조정(맹형규 의원), 정무 진수희 의원, 외교통일안보 박 진 의원, 법무 행정 정동기 전 법무차관, 경제1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 경제2 최경환 의원, 사회교육문화 이주호 의원 등이 각각 기용됐다.
사실상 인수위 속 인수위로 불리는 당선자 비서실에는 임태희 실장과, 정두언 보좌역의 투톱 체제로 짜여졌으며 대변인에 주호영 의원, 행정실장에 백성운 전 경기도 부지사, 메시지·공보팀장에 신재민 전 조선일보 부국장, 총괄팀장에 박영준 전 선대위 네트워크팀장, 기획팀장에 권택기 전 선대위 스케줄팀장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 보좌역을 맡게 된 이 당선자의 복심 정두언 의원은 막후 조정역할을 하면서, 차기 정부 첫 조각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소속 6개 태스크포스(TF) 팀장에는 정부혁신 및 규제개혁 박재완 의원, 한반도 대운하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새만금 강현욱 전 전북지사, 과학비즈니스벨트 민동필 서울대 교수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유치TF와 기후변화및에너지대책TF 팀장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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