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오늘 북한 방문
이해찬 전 총리, 오늘 북한 방문
‘남북 정상회담’ 사전 포석 추측

김정일 위원장과 회동설도 무성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3.06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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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정무 특보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7일 북한 방문길에 나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남북 해빙 무드와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 역할이 주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 전 총리가 중국 선양을 거쳐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 전 총리의 방북 사실을 6일 공식 확인했다.
이 전 총리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의원 외교 차원에서 동북아평화위원장 자격으로 방북한다.
이 전 총리 방북엔 열린우리당 정의용, 이화영 의원 등이 동행한다.
이 전 총리의 방북은 베이징 6자회담 타결 이후 훈풍을 맞고 있는 남북관계와 맞물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기반 다지기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이 전 총리의 정치적 위상과 방북기간이 긴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총리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 전 총리와 김영남 위원장은 초면이 아닌, 구면으로 지난 2005년 4월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두 달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면담으로 이어졌고, 9월 19 1차 베이징 합의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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