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사]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2008년 새해 하시는 모든 일 번창하시길”
  • 충남일보
  • 승인 2007.12.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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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8년 새해를 맞아 상공인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바라며 하시는 모든 일이 나날이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상공인 여러분!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그 어느 해 보다도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가짜학위 논란과 미 버지니아 공대 총기 사건, 아프가니스탄 선교인단 납치·살해 등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분단 후 처음으로 남뷰ㄱ을 오가는 경의선 화물 열차가 개통되었고, 치열한 공방속에서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별 무리없이 치러내 다음 정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한·미 FTA 체결과 한·EU FTA 협상 추진으로 우리나라 산업전반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력의 견인차인 수출의 꾸준한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유가·환율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는 전반적인 회복국면을 유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있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대망의 첫 삽을 떠 충청권의 밝은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각계각층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책사업의 유치에 실패한 일은 못내 아쉬웠으며, 연말에 일어난 서해안 헤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는 자연 생태계와 어민들 그리고 지역경제에 깊은 상흔을 남겼으나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 등 복구의 손길은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인 여러분!
금년에는 우리경제의 실력을 세계무대에 시험받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사회전반에 대한 혹독한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이제는 다져진 기반을 근거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올해는 향후 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경제의 신자유주의와 함께 기업규제 개혁과 투자 활성화등 기업지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지역개발사업도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과 무역개방에 따른 시장 확대는 기업에 있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금년,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제 상황은 그리 밝은 편만은 아닙니다.
시장 환경은 개방화·세계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우리기업들은 세계 각지의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하며,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품 물량공세에 맞서 나가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내몰려 있으며,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불안, 세계경기의 성장세 둔화 등이 우리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단 없는 효율적인 추진과 사업입지 확충 문제는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대덕특구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과학기술의 메카로 성장될 수 있도록 산·학·연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상공인 여러분
대전상공회의소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맞추어 지역기업이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금년 한해를 회원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상공업계 권익보호와 대변기능 강화, 우리고장상품 홍보·우선구매운동 사업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환경에 지역기업이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신속한 정보제공과 신지식 전달에 주력하고, 기업경영에 불합리한 규제개혁이나 제도개선을 위한 대정부 권의·진정을 통하여 업체 권익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며, 지역기업의 요구에 부합되는 회원중심의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사랑운동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친기업 정석를 정착시키고 우리고장상품 우선구매운동을 적극 전개해 지역제품의 우수성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온 회원사 방문 활동을 계속 추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는 현장밀착형 청취경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행정구역을 뛰어넘어 우리 충청권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지역의 주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교육 프로그램의 다각화로 기업체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참여기회를 늘려주고, 정부에서 위임받은 국가기술자격검정사업을 충실히 수행하여 기능 인력의 양성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저희 대전상공회의소 임직원 일동은 지역기업을 위해서는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기업인이 마음 놓고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업인의 기를 살릴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지난해 베풀어 주신 후의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에는 상공인 가족과 지역의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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