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범 읍민 논물 가두기 운동 전개
태안, 범 읍민 논물 가두기 운동 전개
“농업용수 중 부족한 90만톤 확보 목표”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5.11.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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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태안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범 읍민 논물 가두기 운동 전개’를 위한 긴급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 태안군청 제공]

태안군 태안읍에서는 가뭄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경우 영농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악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속에 지난 25일, 태안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범 읍민 논물 가두기 운동 전개’를 위한 긴급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45개 이장과 7개 수리계장, 분담마을 공무원 등 70명이 참석, 각 마을별 목표량과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범 읍민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45개반 160명으로 구성된 논물가두기 마을별 전담인력을 발표하고 목표를 초과 달성키 위해 모든 읍민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의지를 교환하는 등 참석자간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전개될 논물 가두기 운동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하천 및 용·배수로 8개소 40만톤과 약 320ha의 논에 50만톤의 소중한 빗물을 가둬, 영농에 필요한 약 200만톤의 농업용수 중 부족한 110만톤의 80%인 90만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인평저수지 1개소를 신설하는 효과”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태안읍에서는 “본 운동의 효율성, 높은 참여율과 달성률을 제고키 위해 2016년 사업비 중, 3000만 원을 상사업비(최우수 1개 마을 (1500만 원), 우수 1개 마을(1000만 원), 장려 1개 마을(500만 원) 시상)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마을별 아름다운 경쟁을 통한 목표량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이번 운동이 성공을 거둔다면 매년 반복돼 오던 봄철 가뭄은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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