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골프장 건설 반대의견 봇물
북면 골프장 건설 반대의견 봇물
반대비대위, 대규모 재난 발생 우려 도시관리계획 중단 촉구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2.01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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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면골프장건설반대비대위는 지난 31일 성명을 내고 천안시에 북면 명덕리 골프장 건설 사업을 반려할 것을 촉구했다.
북면골프장건설반대비대위(위원장 차수철, 이하 비대위)는 지난 31일 성명을 내고 천안시에 북면 명덕리 골프장 건설 사업을 반려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북면 명덕리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신청이 시에 제출돼 주민 공람이 진행된 상태”라며 “사업자와 천안시는 마치 본 사업이 확정된 듯이 법적 절차를 운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계획에 대한 주민 공람에서 반대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지역 시민단체와 북면지역 주민, 농민회와 정당 사회단체에서도 청정 북면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공람 결과 명덕리 골프장 부지는 골프장 개발이 불가한 지형으로 판명 났다”며 “이런 곳에 골프장이 들어 설 경우 과도한 지형지세를 파괴하고 인가와 농지에 대한 수몰과 같은 대규모 피해와 재난을 유발할 것이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민 안위를 근본으로 지역 환경을 지키고 후손에 물려줘야 할 천안시는 주민의 절대적 반대와 환경 파괴, 대규모 재난 발생의 우려가 있는 도시관리계획 입안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사업을 재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부서 간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태
"라며
"법적 문제점은 아직 확인된 바 없으나 도시계획 자문과 보완사항 등을 첨부한 뒤 충남도에 승인신청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관리계획 입안제안서에 따르면 북면 골프장 예정지는 평균 경사 22.34도, 최고경사 45도로 사업부지의 34%가 25도 이상의 경사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경사도 20도 이상인 지형 면적은 전체 사업부지의 62.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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