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꿈에 그리던 친정 나들이 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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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이주여성연구소, 한국어 수강생 3가정 친정 방문비 전달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8.01.0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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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 이요한 총장은 9일 본부 회의실에서 이주여성연구소 한국어 교실 수강생 3가정에 친정 방문경비를 전달했다.
목원대학교 이요한 총장은 9일 본부 회의실에서 이주여성연구소 한국어 교실 수강생 3가정에 친정 방문경비를 전달했다.
목원대 이주여성연구소는 지난해 12월 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에서 주관하는 ‘이주민희망프로젝트- 친정 다녀오기 사업’ 공모전에 당선돼 4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받았다.
이에 이주여성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 수강생 중 한국남성과 결혼한 지 2년 이상이고 최근 2년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가정을 선정해 경비를 전달했다.
이번 베트남에서 온 응엔탄파씨와 캄보디아에서 온 님시보호이씨는 각각 100만원의 경비를 그리고 몰도바(동유럽)에서 온 루드밀라씨는 20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남편과 아이 모두가 함께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이달 말 출국해 고향에서 약 10~15일간 머무를 계획이다.
이희학 이주여성연구소장은 “금번 3가정의 지원을 시작으로 친정방문을 고대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친정방문의 기회를 각종 프로젝트와 기금모금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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