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이요한 총장은 9일 본부 회의실에서 이주여성연구소 한국어 교실 수강생 3가정에 친정 방문경비를 전달했다.
목원대 이주여성연구소는 지난해 12월 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에서 주관하는 ‘이주민희망프로젝트- 친정 다녀오기 사업’ 공모전에 당선돼 4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받았다.
이에 이주여성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 수강생 중 한국남성과 결혼한 지 2년 이상이고 최근 2년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가정을 선정해 경비를 전달했다.
이번 베트남에서 온 응엔탄파씨와 캄보디아에서 온 님시보호이씨는 각각 100만원의 경비를 그리고 몰도바(동유럽)에서 온 루드밀라씨는 20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남편과 아이 모두가 함께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이달 말 출국해 고향에서 약 10~15일간 머무를 계획이다.
이희학 이주여성연구소장은 “금번 3가정의 지원을 시작으로 친정방문을 고대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친정방문의 기회를 각종 프로젝트와 기금모금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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