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이완섭 서산시장
[신년설계] 이완섭 서산시장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해뜨는 서산 건설”
  • 송낙인 서부취재 본부장
  • 승인 2016.0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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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시장으로 취임한지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금년 시정방향에 대해 소개하자면
▲먼저 상승과 지혜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의 해을 맞이해 2016년에는 국가경제와 가계살림이 나아지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기원 드린다.
서산시 1000여 공직자들은 그동안 추진해 온 기반을 토대로 모든 시책과 사업을 가시화하고 결실을 거두어 시민모두가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올해에도 서산 시민이 발전의 변화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굳은 약속인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산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작년에 거둔 가장 자랑하고 싶은 성과는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첫 번째 실패한 일이라도 세 번째에는 성공한다는 ‘초부득삼(初不得三)’의 정신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2015년이었다.
시민여러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제일 먼저 만났고 틈나는 대로 각종 숙원사업현장과 지역개발사업현장을 두루 살폈다. 특히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국회를 찾아 사업 유치 및 예산 확보에 나서는 등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17만 서산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용역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 국비를 확보해 충남권 유일의 민항건설의 초석 마련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산지역의 최대현안이었던 가칭 예천동 서남초등학교 신설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것도 발품행정의 성과다. 또 MPC대산전력을 유치해 서산시가 개청한 이래 역대 최대인 9000억 원의 외국투자자본을 유치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서산 화물차 휴게소 조성에 민간 투자사업비 87억 원과 함께 국비 19억 원, 도비 7억 원도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농업분야에서도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서산생강한과, 팔봉산감자는 전국 단위 각종 브랜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세계축제협회(IEFA)에서 7개 부문의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한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는 4년 연속 국가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해미읍성은 ‘한국인이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1000여 공직자와 17만3000여 명의 시민 모두의 한결같은 노력 덕분이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모두 중요하지만 서산시가 첫 번째로 공을 들여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은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는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팔부능선을 넘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따라서 올해뿐 만이 아니라 남은 임기동안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다시 뛸 것이다. 두 번째로 하늘길, 철길을 열기 위해 서산비행장 민항유치와 서산대산항 인입철도 및 서해선 산업철도를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가속화시켜 나가는 일이다. 이 사업도 서두르지 않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 각계각층에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세 번째로 국도38호선 확·포장, 서산나들목 입체화도로 개설 등 국가도로망 확충사업과 더불어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확·포장 등 지방도로망 확충사업을 비롯해 동서간선도로 2차 구간 개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 네 번째로 서산대산항을 더욱 활성화시켜 서산을 환황해권 신 중심항만 및 국제적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중국과 최단거리의 항로를 가진 충청권 최초 국제여객선 취항과 함께 신규항로 개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다섯 번째로 서산의 지역경제 가속화를 가져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를 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과 서산3일반산업단지, 대산3·4일반산업단지, 친환경발전소 등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태양광 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할 솔라벤처단지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여섯 번째로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의 실현과 참여활성화 등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4조 원이 넘는 국세를 납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세는 그에 1%도 못 미쳐 환경·교통문제로 어려움 겪고 있는 대산 주민들의 주민생활 및 복지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제정을 중앙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시민들이 보다 시정을 신뢰할 수 있게 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서산시에서 추진해 나가고 있는 모든 시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하는 시민본위 행정에 있다. 이러한 시민본위의 행정서비스 구현과 조직 간 활발한 소통 속에 우리가 꿈꾸는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의 날은 좀 더 일찍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5S5품 운동을 시장 취임 초부터 강조하면서 추진해왔다. 5S5품 운동이란 공무원의 의식·내면변화를 통해 시민을 대하는 행태를 개선하고 시민이 원하는 내용으로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다. 5S는 Smile(친절행정), Simple(간편행정), Soft(유연행정), Speed(신속행정), Smart(깔끔행정)이다 5품은 두품(창의행정), 입품(칭찬행정), 심품(감성행정), 손품(소통행정), 발품(현장행정)이다. 지난해 5S5품운동에 힘입어 전국우수시장 대통령상, 재난안전관리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등 각종 평가에서 모두 56건의 이라는 역대 최대의 수상실적을 올렸고 재정 인센티브도 36억5800만 원이나 받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5S5품운동은 범정부 차원에서 전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민선6기만의 차별화 된 시책은
▲서산시는 이제 17만이 훨씬 넘는 인구를 보유한 도시가 됐고 앞으로도 인구유입은 더욱더 증가될 것이다. 따라서 그에 따른 교육·복지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본다.이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를 위해서 교육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은 물론 경로당 건강·레저 물품 및 프로그램 확대,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농정분야에서는 한중 FTA의 본격적인 발효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하지만 농업은 살아가야 할 큰 근본으로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산업이다. 이에 서산쌀 생산기반의 지속적인 확충, 축산종합센터 설치, 양식어장 자동화시설 설치 등으로 농수축산의 환경개선과 통합 마케팅을 통한 소비를 촉진시켜 우리 농업을 지켜나갈 것이다. 또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MPC 대산전력 친환경 발전소 건립, 서산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서산대산항 인입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굵직한 사업추진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

-서산시의 대표축제는 무엇이며 경쟁력 향상방안은
▲2015년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해미읍성은 국내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조선시대 대표적인 평성이며 매년 10월에 해미읍성에서 개최되는 조선 600년의 역사여행인‘서산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는 서산시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로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됐고,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로부터 총 7개 부문의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수상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축제로 성장했다.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조선 600년의 역사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체험과 지역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방문객에게 역사와 지역문화의 매력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동형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대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성벽 축성체험, 태종대왕 강무 등은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문화예술인,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 등의 협조와 참여는 축제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금년에는 ‘세계의 민속놀이! 해미읍성에서 놀아보자!’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와 세계의 다양한 민속놀이를 해미읍성 안에서 세계인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감각에 맞추어 세계인과 함께할 2016년 서산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는 여러분의 10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서산시의 관광정책을 설명한다면
▲서산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져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내포관광의 중심지로 부각하고 있는 곳이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후,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두배 이상 늘었고, 싱싱한 해산물과 풍부한 먹거리로 음식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산대산항 국제여객선의 취항을 앞두고 많은 요우커(遊客)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이렇게 변화하는 관광수요와 트랜드에 맞게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고 관광마케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금년도에 중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국내외 관광여건을 분석 진단해 우리 시에 알맞은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시티투어나 기차관광 투어를 활성화하는 한편,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 운영해 관광객을 유인할 방침이다. 그리고 지난해 우리 서산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경험을 살려 G마켓, 옥션, 오픈마켓 등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서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행정’과 ‘공감행정’이다.
그것은 결국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과 역량을 강화하는 길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비판뿐만이 아니라 잘된 행정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응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얼마 전 정부에서는 올해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변화와 발전의 새로운 기회는 얼마든지 있기 마련이고 도전하는 자에게는 길이 보이는 것처럼 서산시 1000여 명의 공직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 희망찬 서산의 미래를 열기 위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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