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표준지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2.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인 4.47%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2.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구 2.85%, 유성구2.63%, 대덕구 2.51%, 중구2.49% 순이다.
동구는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착공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 서구·유성구는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과 과학벨트 조성에 따라 땅값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덕구는 상서·평촌지구 개발과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개발기대심리가, 중구는 유천3·문화10구역 정비사업 해제에 따른 실거래가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고 표준지 공시가는 중구 은행동 45-6번지로 ㎡당 1215만 원이다. 최저 지가는 동구 신하동 산 11번지 임야로 ㎡당 430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각종 과세 부과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격 열람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땅 소재지 구청 지적과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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