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부임 후 12G 무패는 리그 신기록
히딩크 부임 후 12G 무패는 리그 신기록
  • 뉴시스
  • 승인 2016.03.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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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70)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록 한 가지를 갈아치웠다.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부임 후 12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면서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세 무리뉴(53) 전 감독이 물러나자 이번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는 임시 사령탑으로 첼시에 부임했다.
그와 각별한 관계에 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50) 구단주는 2009년 루이스 스콜라리(68) 감독 경질 후 잠시 첼시에 머물며 영광을 함께 했던 히딩크 감독에게 재차 손을 내밀었다.
히딩크 감독의 마술을 덧댄 첼시는 빠른 속도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히딩크 감독이 처음 벤치에 앉은 12월 27일 왓포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나흘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월 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3-0 승리로 첫 승을 챙긴 히딩크 감독은 같은 달 25일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아스날을 1-0으로 잡는 등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일 스토크 시티전 1-1 무승부로 12경기 무패(5승7무)를 달성, 종전 기록인 1993~1994시즌 노팅험 포레스트 프랭크 클라크(73) 감독의 11경기를 넘어섰다.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았지만 시즌 초 연일 무너지던 첼시의 모습을 떠올리면 긍정적인 변화인 것은 분명하다. 첼시는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에서도 5-1 대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파리 생제르망전에서는 1-2로 패했으나 이 경기는 유렵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프리미어리그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10승10무9패(승점 40)로 5할 승률을 넘긴 첼시는 강등권에 머물던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승8무8패·승점 47)와의 승점차도 7점에 불과해 남은 경기에서 상위권 진입까지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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