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도 안심 못해’ 올림픽 선발전 돌입
사격 ‘진종오도 안심 못해’ 올림픽 선발전 돌입
  • 뉴시스
  • 승인 2016.03.13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사수를 뽑는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됐다.
대한사격연맹은 13~19일 전남 국제사격장에서 공기총 선발전을,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대구 종합사격장에서 화약총 선발전을 나눠서 진행한다.
한국 사격은 역대 최다 쿼터(출전권)인 17장을 획득해 2012런던올림픽 영광 재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아직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다.
선발전은 쿼터 획득 종목인 10개 종목에서 열린다. 공기총에서는 남·녀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 소총 등 4종목이 진행된다.
이후 대구로 자리를 옮겨 남·녀 50m 소총 3자세, 남자 50m 소총 복사와 50m 권총 및 25m 속사권총, 여자 25m 권총의 선발전이 열린다.
선발전 기간 중 총 5회 본선경기를 실시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획득 쿼터수 인원만큼만 뽑는다. 종목별로 많아야 2명에 불과하다.
쿼터 획득 여부, 국제대회 입상 경력, 세계랭킹 등은 상관없다. 처음부터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한다.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3연패(50m 권총)를 노리는 진종오(37·kt)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선수층이 얇은 일본 등에서는 쿼터 획득자에게 이점을 주기도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면서 “과거에는 5회 중 저득점 기록 1~2회를 빼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단 하루도 긴장을 풀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진종오의 경우 공기총 선발전 기간 동안 10m 공기권총 선발전을 치르고, 8일 뒤 시작하는 화약총 선발전에서 25m 권총을 쏴야 한다. 아무리 ‘거물급’ 선수라고 해도 힘들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던 한국 사격은 리우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선발전을 마친 후에는 박상순 감독의 지휘 아래 브라질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 대회인 프레올림픽에 참가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