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대전시당 총선공약 제시
새누리·더민주 대전시당 총선공약 제시
새누리, 서대전역 KTX 증편 등 5개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6.03.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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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호남선 철도 직선화 등 12개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지역 총선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중앙당과 협의해 5개 지역 현안을 총선 공약으로 담았다.
공약내용을 보면 ▲서대전역 KTX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와 도시철도 2호선 ▲도안신도시 조기 착공(101042단계 동시착공) ▲회덕IC 신설 및 대덕연구단지 동측 진입로 개설 ▲충남도청이전부지 활용을 위한 국비매입 추진 ▲동구 이사동 전통유교 민속마을 및 판암동 한옥마을 조성 등이다.
호남고속철도 전용선 개통 이후 서대전역 KTX 운행횟수가 62회에서 18회로 감소하면서 주변상권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공동화 현상이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증편을 통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호남선(서대전~논산 구간) 직선화로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단절된 대전과 호남권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고, 그나마 사업 장기화로 인해 주민 불편과 지역발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도시철도 2호선 도안신도시 구간을 조기 착공(1·2단계 동시 착공)을 추진한다는 공약이다.
옛 충남도청 부지 활용을 위해 조속한 국비매입을 추진한 뒤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동구 이사동에는 전통유교 민속마을을 조성하고 판암동 쌍청당 문화유산 집적지에 한옥마을 건립하는 등 문화유산 체험 및 복합관광마을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시당 차원의 공약은 ‘충청 실리와 대전 발전’이라는 캐치플레이즈에 맞게 시민들의 개발욕구에 부응하고 지역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7명의 새누리당 후보들이 이런 공약 실천을 비롯해 대전발전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도 23일 ‘더 좋은 대전, 더불어 성장하는 대전’이란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제분야 3건, 교통분야 2건, 동서균형발전(원도심 활성화) 4건, 복지 사회안전분야 3건 등 12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더민주는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해 원천기술과 산업화가 복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축으로 국내외 대규모 회의 및 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절된 충청과 호남의 철길을 잇기 위한 가장 본질적 방안인 호남선 구간 직선화와 대전의 미래 교통체계인 트램 등 친환경교통수단의 조기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대덕특구 첨단복합산업 허브 구축 ▲대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을 통한 중부권 MICE 산업 중심도시 도약 ▲힐링 관광도시 대전 구현 등이다. 교통공약으로는 ▲호남선(서대전~논산) 구간 직선화 ▲도시철도 2호선(트램) 조기착공 및 친환경교통체계 구축을 내놨다.
또 동서격차 해소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 충남도청사 부지 조기매입 및 문화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 ▲대전 의료원 조기 착공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속 추진 등을 제시했다. 복지 및 사회안전 분야 공약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추진 ▲보육 및 육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위기청소녀 통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은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기조로 동서균형발전(원도심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며 “호남선 철도 직선화 등을 통해 단절된 충청과 호남의 철길을 꼭 이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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