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새 시즌 목표는 100% 상위권”
‘스켈레톤’ 윤성빈 “새 시즌 목표는 100% 상위권”
  • 뉴시스
  • 승인 2016.03.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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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2) 선수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스타트훈련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 시즌은 완전히 상위권은 아니었어요. 다음 시즌에는 정말 100% 모든 경기에서 다 상위권에 들어서 마무리 짓고 싶어요.”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2·한국체대)이 다음 시즌을 겨냥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윤성빈은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트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완벽하게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은 좋게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일찍이 한국 스켈레톤의 기대주로 꼽히던 윤성빈은 지난 시즌 유망주 껍질을 깨고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서 이름을 나란히 했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 8차례 진행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더불어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어 이름을 날렸다.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윤성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윤성빈은 만족을 몰랐다. 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거는 것을 새 목표로 내걸었다.
주어진 숙제로는 ‘경험’을 꼽았다.
그는 “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 경력과 노련함을 갖춘 선수들과 비슷하게 경험을 채워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험을 채우는 방법은 개인적인 노력이다. 우리는 워낙 간절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을 더 극대화해서 효율적으로 쌓아갈 수 있다”며 “한 번 연습할 때마다 매 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빈의 초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져있다.
윤성빈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홈 이점을 잘 이용할 수 있게끔 집중적으로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랙의 영향을 많이 받는 썰매 경기에서 홈 트랙의 이점은 절대적이다. 한국 선수들은 국내 트랙에서 숱한 연습 주행을 마친 뒤 같은 경기장에서 본 대회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성빈은 “트랙은 타 본 사람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누구보다 잘 안다. 많이 타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이 열번 탓을 때 실수를 다섯 번씩 한다고하면, 홈 이점을 가진 선수들은 한번 실수하거나 아예 한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표팀은 이달부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주행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경기장의 결함이 발견 돼 훈련이 무산됐다.
윤성빈은 “아쉬움은 있지만 어쩔 수 없다. 른 나라 선수들이 열번 탓을 때 실수를 다섯 번씩 한다고하면, 홈 이점을 가진 선수들은 한번 실수하거나 아예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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