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충무공김시민장군함’ 건조된다
2020년 ‘충무공김시민장군함’ 건조된다
해군 “이지스함급 구축함 건조시 김시민장군함 고려”
  • 임명섭 기자
  • 승인 2016.04.1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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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진주대첩 영웅인 ‘충무공김시민장군’의 구축함이 해군에서 2020년에 건조될 전망이다.
(사)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법혜 스님)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병천에서 탄생한 충무공김시민장군의 함명이 명명된 충무공김시민함이 김시민장군 탄생 466주년을 맞는 해에 해군에서 구축함을 건조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사)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는 이같은 숙원을 풀기위해 지난달 7일 해군참모총장에게 앞으로 해군함을 구축시에는 ‘충무공김시민장군함’의 함명이 명명된 구축함을 건조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해군참모총장은 답변에서 “2020년 구축함 건조 예정인 최신형 전투력을 갖춘 이지스함급의 해군함이 구축될 경우 충무공 김시민장군함의 함명을 제정하도록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
현재 해군에는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따 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양만춘함·충무공이순신함·문무대왕함·대조영함·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세종대왕함·율곡이이함·서해류성용함 등의 함명을 붙여 진수한 바 있다.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등에는 역사적 인물이나 지역명을 붙여 배의 이름을 명명했다.
이에 따라 호위함과 초계함은 함명에는 지명을 넣어 울산함·부산함·마산함 등이 있고 호위함도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도시명 등이 명명돼 있다.
반면 천안함이나 진해함·군산함·동해함 등의 초계함은 단위급 중소 도시의 이름도 사용됐다. 잠수함의 경우 장보고함·최무선함·이종무함·손원일함 등으로 불린다. 상륙함은 고지를 탈환한다는 뜻으로 산봉우리 이름을 군수지원함은 큰 호수의 이름이 주로 사용됐다.
김법혜 스님은 “배의 함명과 함종은 해군참모총장이 명명한다”면서 “충무공 김시민장군함의 함명이 명명된 최첨단 성능을 갖춘 구축함이 탄생하게 되면 탄생지의 경사는 물론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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