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대한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2분기 전망치… 지난 분기 比 상승한 ‘98’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6.04.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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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망치가 지난 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횡보세를 거듭하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이번 분기에 다소 상승했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선을 회복하는 등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향후 소매유통기업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 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홈쇼핑과 편의점 등은 다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쇼핑(111)은 생필품 최저가 마케팅·당일배송 서비스 강화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백화점(98)은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중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난 분기 호조세를 보였던 홈쇼핑은 이번 분기 들어 부정적 전망(89)이 우세했다. 주요 고객층이 인터넷·모바일 쇼핑으로 빠르게 이탈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 말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사업자 재승인 심사까지 겹쳐 홈쇼핑 업체들의 불안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94)은 봄철 나들이객 특수로 음료·아이스크림 등 주요 매출품목의 판매 증대가 예상돼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격과 서비스를 꼼꼼히 비교해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배송효율화, 고정비용 감축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당일·야간배송이나 정기배송, 고객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상품 제안 등 고객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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