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찢어진 이승엽, 남의 옷 입고 출전
유니폼 찢어진 이승엽, 남의 옷 입고 출전
  • 연합뉴스
  • 승인 2016.04.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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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근육통을 호소하던 ‘국민 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선발 복귀했다.
이승엽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이승엽은 허리 근육통으로 지난 15일 두산전에 결장했다. 우천 취소된 16일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어제도 몸 상태가 괜찮았는데 본인이 하루 더 쉬고 싶다고 했다”며 “오늘은 컨디션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 나와 타율 0.311(45타수 14안타) 2홈런 10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승엽은 조진호 코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야구팬들을 의아하게 했다.
삼성 관계자는 “위탁 업체의 빨래 또는 배송 과정에서 유니폼이 찢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승엽이 유니폼이 찢어진 것을 오늘 아침 뒤늦게 발견해 어쩔 수 없이 조진호 코치의 옷을 빌려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배영섭(우익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1루수)-최형우(좌익수)-아롬 발디리스(3루수)-이승엽(지명타자)-백상원(2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장원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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