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덕구, 연축지구 GB해제 적극 공조키로
대전시-대덕구, 연축지구 GB해제 적극 공조키로
권선택 시장, 대덕구와 경청토론회서 ‘우선 30만㎡ 개발키로’
  • 김강중·금기양 기자
  • 승인 2016.05.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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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대전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맞춤형 경청토론회’에 참석한 권선택(앞줄 가운데) 시장과 박수범(〃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대덕구청장, 이세형(〃왼쪽에서 다섯번째) 대덕구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대전시 제공]


대전 대덕구의 최대 현안으로 행정타운 조성 추진을 위한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빠른 시일 내 착수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시와 대덕구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일 오후 2시,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박수범 대덕구청장, 이세형 대덕구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덕구와의 맞춤형 경청토론회에서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지난해 시장에게 위임된 30만㎡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이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대덕구에서는 도시관리계획(GB해제) 변경계획을 입안하고 시에서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국토교통부 사전심의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 진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열린 대덕구와의 경청토론회에서 박수범 구청장은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건의 현안사업 해결을 대전시에 건의했다.
이에 권선택 시장은 이 중 굴곡과 급경사가 심한 장동 고갯길 위험도로 개선사업, 조성된지 30여년이 지나 노후된 중리동 보라어린이공원 정비사업, 문평동 내 일부 도로개설(길이 84m)사업,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일부 도로개설(길이 67m)사업 등은 시의 재정상황을 감안 우선순위를 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정우영 주민자치협의회장 등 주민대표들은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사업 계획에 오정역과 조차장역 신설과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 신탄진 과선교 확장 등을 추가 건의하기도 했다.
권선택 시장은 답변을 통해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에 오정역과 조차장역 추가 설치의 건과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사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추진해 나가고, 신탄진 과선교 확장사업은 도로정비기본계획에 이미 반영시킨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추진중인 회덕IC건설 사업, 와동~신탄진 간 도로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와 향후 교통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송촌동 공영주차장 지하화사업 건의 현장을 방문해 인근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필요성을 공감하고 우선 국비신청과 일부 구비 부담 선행 노력을 주문했으며, 이 밖에 동북부순환도로(비래동~와동)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 예타통과가 어려워 향후 연축지구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경제성을 확보한 후 다시 재검토키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경청토론회 마무리 말씀을 통해 “대덕구를 직접 방문해 많은 현안을 듣고 토론해 뜻 깊은 자리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덕구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구와 협조해 실행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도 “민선6기 들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 확정 등 10여 개의 여러 굵직한 대형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오늘 건의한 여러 가지 현안들이 차츰 해결돼 구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시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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