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1년만에 거리쓰레기통 부활
천안시, 21년만에 거리쓰레기통 부활
시내버스 승강장 등 66개소 시범설치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6.05.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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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협조·호응도 따라 확대 설치 예정

천안시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시내버스 승강장 등 다수의 시민이 머물거나 이용하는 곳에 종이컵, 담배꽁초 등 소형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거리쓰레기통 66개소를 시범 설치했다.
이는 1995년도 거리쓰레기통을 전면 폐쇄한지 21년만이다. 폐쇄 이유는 시민의 의식부족으로 쓰레기통은 물론 그 주변까지 온통 쓰레기 투기장화 되는 등 관리가 어렵고 당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고 분석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거리쓰레기통 설치근거를 조례로 제정하고, 우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등에 시범으로 설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및 종량제 봉투 사용률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다고 판단되면 시내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종량제 봉투 사용률을 기존의 67%에서 9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생활폐기물 불법배출시 미수거 스티커 4만매를 별도 제작하여 불법 배출된 생활폐기물에 부착해 수거를 일정기간 유보하는 등 주민홍보에 주력하고,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동영상을 읍면동에 배부해 각종 회의 시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는 지난해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컴퓨터, 오디오세트 등 중·대형폐가전은 물론 선풍기, 청소기, 휴대폰, 전기밥솥, 믹서기 등 소형폐가전까지 무상 방문 수거해 시민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전화예약 1599-0903)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배출시 분리수거와 종량제 봉투 사용을 생활화 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진심으로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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